오토메틱 시계 오차 수정 방법 (수동 시계 빠르게 갈 때, 느리게 갈 때 조정 가능)
그랬다. 내가 기계식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서 선택했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존재했다.
"오토메틱 시계의 낭만과 더불어 오차를 즐길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오차는 즐길 수 없다" 였다.
왜냐면 난 초등학교 이후로 거의 시계를 벗어본 적이 없었고, 다시 얘기하면 전자시계로 시작한 나는 일 5초 이상의 오차는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루 5초 근소한 일 오차다. 그러나 1주일이면 30초 2주일이면 60초 1분이다. 4주면 2분의 오차가 발생한다. 누군가 느긋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친구는 이렇게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루 5초 빠르게 생활하면, 매일 5초씩 부지런해지고, 한 달이면 2분의 부지런함을 갖게 된다. 그러니 당신에게 더 발전적인 삶을 줄 수 있다고,,,,,,, 럭키비키~~~!!!^^,,,,ㅠㅠ
그러나 난 시계의 오차가 싫다. 불안하다. ><
그래서 결심했다. DYI로 오차를 수정해보기로, 리서치에 들어간다. 3가지의 방법이 보인다. 그리고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1. 레귤레이터를 수정한다.
- 장점 :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시계 수리 점을 가면, 아마 이 방법으로 오차를 수정해 줄 것 같다. 하단 사진에서 느리게 수정하고 싶다면 - 방향 (마이너스 방향) 으로 레귤레이터를 미세하게 돌려본다.
- 단점 : DIY로 하기는 좀 버겁다. 그리고 시계 뚜껑을 자주 열고 닫고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여름의 습기를 넣어주고 싶지는 않았다.
2. 자세로 오토메틱 시계의 오차를 수정한다.
- 장점 :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그런데 신뢰하기 어렵다.
- 단점 : 개인적으로 시계를 벗어 놓고 자는 건 싫다. 며칠에 걸처서 측정해봐야 한다.
* 오토메틱 시계가 빠르게 갈때 시계의 3시방향이 하늘로 향하게 시계를 벗어두고 자면, 하루 일오차가 느려진다.
3. 자성 제거기로 수정한다.
- 장점 : 과거 일단 자성 제거기를 이용해서 자성을 제거하고, 엄청난 오차를 잡았다. 놀라웠다. 기본적인 신뢰가 쌓였다.
자성을 제거하는데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자성이 제거된 상태에서 시계 다이얼의 방향만 바꿔서 1~2번 가동해서 오차를 수정할 있다면 이건 가장 적을 시간을 소요 할 듯 하다.
- 단점 : 단 자성 제거기를 구입해야 한다. 근데 엄청 싸다. 난 쿠*에서 9,800원이 구입했다.
자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
난 3번 자성 제거기로 오차를 수정해 보고 싶다.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작업전 초침을 멈춘다. 잊지 말자!!!!
가. 시계 오차가 빠르게 갈 때 : 시계 다이얼이 하늘을 보게 하고 자성 제거기에 5초간 접촉 시킨 뒤에, 천천히 하늘을 향해서 올리며 마무리 한다. (하단 사진 참조)
나. 반대로 시계 오차가 느리게 갈 때: 시계다이얼이 자성제거기를 향하게 하고, 5초간 머무른 후 서서히 하늘을 향해 올린다. (하단 사진 참조)
왜 이런 방법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첫번째, 이 시계는 기계다. 연약한 스프링/태엽으로 동력을 모으고, 각 나사를 구동하기 위해 동력을 발산한다.
두번째, 그래서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