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상록 호텔 온천에 왔다. 깨끗한 시설과 좋은 온천 원수를 제공한다.
부모님과 함께 온다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것 같다.
수안보 온천에 오면 식사로는 꿩요리나 다슬기 해장국을 먹어야 한다. 다르다.
무엇보다 이곳 식당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충청도 특유의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커피숍을 찾아본다. 요즘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식사 후 커피를 마셔야 한다. (그렇다 세상이 변했다. ?^^)
근데 수안보 온천 단지의 특장 중 하나가 중심지에 카페가 굉장히 눈에 띄지 않는다.
수안보 상록 호텔부터 수안보역까지 가는 메인 길에 눈에 띄는 카페가 없다.
개인적으로 아내와 장모님과 아이들과 처제와 나들이를 할 때, 코스의 한 축이 식사 후, 멋진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가는 게 일상인데, 이곳에선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한 카페 (앤쏘온: & SO, ON)가 보여진다. 저녁 7시다.
양옆의 들판 한가운데 초입에 있다. 해지고 어두운 겨울 밤에 들렀다.
마침 영하의 온도에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욱 더 포근하게 느껴진다.
밖에선 내부의 인테리어를 가늠하기 어렵다. 내부로 들어가 본다.
깨끗하고, 모던하고, 아늑하다.
커피 맛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수안보 오면, 코스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질 것 같다.
1. 목적지 수안보 상록 호텔 온천
2. 식사: 삿갓촌 식당
3. 메뉴: 꿩 만두 전골
4. 커피숍: 앤쏘온
카페 "앤쏘온" 이름이 참, 번역하면 "그리고 등등",,,,,, 온천을 찾는 어르신들에겐 강력하게 어필하긴 좀 그렇다.
근데, 어르신들 편안함을 추구하신다면 강추다.
가운데 대형 스피커들이 좋은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막귀인 나두 뭔가는 다른 것 같다는 느낌 아닌 느낌..........^^
평안안 삶이 뭐 별건가?
부모님과 온천하고, 맛난 점심 먹고, 아름다운 카페에서 좋은 음악과 커피 한잔 하고,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