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5 Me.Small-Talk_3. 외로움일까 공허함일까? 가족들에게 나는 외롭다고 말 해본적이 없다. 퇴근 후 그저 그날의 일상은 어땠는지 시시콜콜히 물어보고, 웃고, 그러다 만다. 가족들이 있는데 외롭다고 말하면, 그건 가족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 '당신이 있고, 토끼같은 아이들이 있는데.......' 남자라면 더욱 그렇다. 이야기할 친구가 근처에 없다면 더더욱 외로울거다. 다만 말하지 못 할 뿐....... 하루 종일 동료들과 떠들고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댄스음악을 들으면서도, 공허함을 느낀다. 나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라디오 디제이의 수다와 음악에 반응하지 못한다면, 난 어떤 생각에 몰두해 있는게 아니라 외로운거다. 생각해 보니, 중고등학교 시절엔 외로움이 없었다. 늘 낙천적이었고, 늘 친구들과 무슨이야기든 할 수 있었.. 2026. 9. 16. Me.Small-talk_2. 벌초, 복숭아와 축사 항상 추석 1~2주 전 이맘때 벌초를 간다. 차가 많이 막힌다. 어린 시절 방학 때 그리고 명절 때, 시골에 가면 그렇게 설레이고 즐거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맛난 음식과 어르신들의 용돈도 부스터 역활을 했고, 물론 할머니는 온 동네 친지분들께 손자손녀 소개를 하며, 세배를 시키셨다. 이젠 명절에 시골에 가지 않는다. 1년에 한번 벌초를 하러 갈 뿐, 아직 읍네엔 고모님이 계시고 집성촌인지라 아버님의 사촌이신 큰아버님이나 작은 아버님들이 계신다. 매년 그분들께 인사를 드리지만 점점 노쇄해지시는 모습들을 본다. 시골에 복숭아 나무를 많이 키우시는데, 어릴적엔 할머님과 주민들이 낙과를 모아서 잼도 하시고, 통조림도 하시고 가족들에게 별도로 보내시기도 하셨는데, 요즈음은 낙과들은 그냥 떨어진채로 있다... 2026. 9. 14. Me.SmallTalk-1.09032026 둘째 아이가 중3이다. 녀석의 하루일과를 끝내고 잠자리로 드는 시간은 02시 30분에서 03시다. 학원에서 10시에 집에 와서 12시까지 휴식을 취한 후 숙제를 한다.그리고 중간 중간 올리브영에 들어가 아이쇼핑도 하고 그러는것 같다. 10시에 와서 11시까지 쉬고, 1시 30분까지는 자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는다.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나와 같지 않을까? 2026. 9. 3. 2026년 월드컵 남아공전을 보고난 개인적 후기 2002년 이후 국대의 축구경기는 늘 국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고, 선수들은 프리미어 리그나 유럽의 4대 리그에 진출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불러 일으켜 주었더랬다. 오늘 2026년 6월 25일 우리는 행복한 축구의 종언을 본다. 지금 1980년대의 월드컵을 보고 있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 우리에게 손흥민도 있고, 이강인도 있고 김민재도 있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2002년 이전으로 돌아갔다. 사실 1980년대의 우리 축구는 기술과 경험은 부족할 지라도 투지와 투혼이라는 낭만이라도 있었고, 때론 투혼으로 이겨낸 경기들에서 많은 국민이 위로와 용기를 받기도 했다. 감독에 탓을 할 수는 없다. 축구란 모름지기 단체 경기이기 때문이다.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한다. 단, 언제나 선장이나.. 2026. 6. 25. 이전 1 2 3 4 ··· 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