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mall-talk_5. "1980년대의 추석 풍경,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매연,,,,,"
그 시절 추석엔 귀경길을 생각하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매케한 매연냄새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솔직히 그 매연 냄새에 설레임이 있었다. 곧 시골로 장거리 여행을 시작한다. 휴게소에선 햄버거를 먹어야지, 그리고 시골에 도착해서는 어른신들께 절을 드리고 용돈도 많이 받겠지,,,, 이 모든 생각의 시그널인 셈이다. 천일고속, 동양고속 등등의 고속버스들이 3층과 4층의 승강장을 향해 올 때, 엄마는 아이들을 다시 챙기고, 치익소리와 함께 고속버스의 문이 열리고, 기사 아저씨가 내려와버스 가운데 아래의 짐칸을 열면 사람들은 차례 차례 짐을 넣는다. 휴게소의 메뉴는 지금과 달리 4~5가지 정도였던 거 같다. 햄버거 (양상추가 아닌 양배추가 들어있었고, 가끔 패티에서 고기 냄새가 났던 거 같고, 콜라와 세트로..
202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