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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mall talk-6. "청바지도 어울리지 않고, 점퍼도 후즐근하다. 그래서 슈트를 사러 갔다." 어느 순간 거울 앞에 선 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청바지도 어울리지 않고 점퍼도 후즐근하다.이제 나도 아무 옷이나 입을 수 없는 나이가 된건가? 그래서 10년 만에 슈트를 사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백화점에서 와이프와 슈트와 재킷을 (마이?를) 샀다. 옷을 사며 매장의 전신거울을 보다 보니, 구부정하다. 허리를 펴고, 가슴을 활짝 뒤로 젖힌다.그리고 살짝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어 본다. 점점 자세가 나온다. 아, 찾았다. 옷걸이가 문제였다. (나의 자세가 구부정하구나.) 가슴을 펴지 않고 옷을 입으면, 앞으로 구부러진 옷걸이에 옷을 걸처 놓은 것과 같고, 어깨는 펴지지 않고, 그래서 어깨가 좁아 보이고, 등도 일자가 아니라 각이 나오지 않는다. 생활 습관을 바꿔야겠다.가슴은 활짝 펴고, 등.. 2026. 10. 19.
Me.Small-talk_5. "1980년대의 추석 풍경,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매연,,,,," 그 시절 추석엔 귀경길을 생각하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매케한 매연냄새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솔직히 그 매연 냄새에 설레임이 있었다. 곧 시골로 장거리 여행을 시작한다. 휴게소에선 햄버거를 먹어야지, 그리고 시골에 도착해서는 어른신들께 절을 드리고 용돈도 많이 받겠지,,,, 이 모든 생각의 시그널인 셈이다. 천일고속, 동양고속 등등의 고속버스들이 3층과 4층의 승강장을 향해 올 때, 엄마는 아이들을 다시 챙기고, 치익소리와 함께 고속버스의 문이 열리고, 기사 아저씨가 내려와버스 가운데 아래의 짐칸을 열면 사람들은 차례 차례 짐을 넣는다. 휴게소의 메뉴는 지금과 달리 4~5가지 정도였던 거 같다. 햄버거 (양상추가 아닌 양배추가 들어있었고, 가끔 패티에서 고기 냄새가 났던 거 같고, 콜라와 세트로.. 2026. 9. 29.
Me.Small-talk.4_"하루의 시작" 하루의 시작이 매일 똑같았으면 좋겠다. 육체적으로 충만한 에너지를 느끼며,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고, 하려고 마음먹었던 일에는 주저없이 시작하고 싶다. 이런 패턴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론의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수정하는 전략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다.완벽을 위한 무수한 사전 검토와 생각은 낭비일지도,,,,, 2026. 9. 18.
Me.Small-Talk_3. 외로움일까 공허함일까? 가족들에게 나는 외롭다고 말 해본적이 없다. 퇴근 후 그저 그날의 일상은 어땠는지 시시콜콜히 물어보고, 웃고, 그러다 만다.가족들이 있는데 외롭다고 말하면, 그건 가족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당신이 있고, 토끼같은 아이들이 있는데.......' 남자라면 더욱 그렇다. 이야기할 친구가 근처에 없다면 더더욱 외로울거다. 다만 말하지 못 할 뿐....... 하루 종일 동료들과 떠들고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댄스음악을 들으면서도, 공허함을 느낀다. 나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라디오 디제이의 수다와 음악에 반응하지 못한다면, 난 어떤 생각에 몰두해 있는 게 아니라 외로운거다. 생각해 보니, 중고등학교 시절엔 외로움이 없었다.늘 낙천적이었고, 늘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었다.. 202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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