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강화도는 주말에 드라이브 하러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자주 나들이를 가곤 했다.
최근 아이들이 자라며, 중고등학생이 되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학원 일정이 있다. 주말에 드라이브로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도 애매해졌다. 보통 한두달에 한번은 휴양림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 이것도 어렵다. 다만 아이들이 아직은 아빠, 엄마, 할머니와 여행을 가는 걸 좋아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엔 시간도 절약할 겸 가까운 휴양림을 와이프가 예약했다. 강화도 석모도 자연휴양림이다. 난 개인적으로 석모도는 처음이다. 시월애를 여기서 찍었었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도 하다.

여행 일정의 다음과 같았다.
1.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출발
2. 강화도 맛집에 들름
3. "금문도" : 중화 요리집/ 예약이 필수 오후 2시 8명 예약
4. 강화 "석모도 자연휴양림" 체크인/ 3시 30분에서 4시 사이






5. 커피숍/ "순간의 순간" : 오후 5시, 커피와 다과 그리고 저녁 노을 감상


6. 석모도 자연 휴양림 산책 : 다음날 오전



7. 보문사: 주변에서 아침 식사/ 산채 비빔밥 후 정상에 올라가 봄


8. 커피숍 : 매화 마을/ 강화에 오면 무조건 들르는 곳이다. 초지 대교 앞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8인실 "국수산"에 짐을 풀었다. 맑은 공기와 좋은 전망 석모도 꽤 크다.
저녁에는 쉬며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고스톱 시간이 있었다. 종종 효도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별거 있나? 맛난 거 함께 먹으며, 이야기 많이 하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화투도 명절과 여행 중 함께 하면 좋지 아니할까? 매 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 나가다 보면 좋은 추억으로 우리 삶은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이번 여행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얻었다. 석모도의 노을을 찍으며 전신주 앞의 노을이 십자가 모양의 전신주와 전선들 앞에 떨어지는 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