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서평: "그 유명한 프랭클린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하여,,,,, 세상에서 가장 두꺼운 다이어리 사용 매뉴얼,,,,"
20년전 처음 사장님의 권유로 프랭클린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게 됬다.
두꺼운 가죽 커버와 흰색의 빳빳한 원데이 2 page 데일리 속지도 좋았지만 위클리 카드도 멋졌다. 그래서 좋은 종이에 (확실히 비싸 보이는 흰색 속지) 매일 해야할 업무도 적고, 주간 주요 업무도 적고, 월간 약속도 적고, 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있었다.
잡다한 생각이나 는 자신에게 각인하고 싶은 명언도 끄적이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고,,,,
그러다 항상 비어 있는 자기 사명 선언서 page들을 보면서 허전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직장을 다니는 결혼한 남자, 매일 매일이 전쟁이며, 먹고살기 바쁜 나에겐, 다시 나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고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임하는 각오 같은 자기 사명 선언서를 쓰는 건 웬지 쉽지 안았다.
그러다 어느날 아주 우연히 "10가지 자연법칙"이란 책을 접했는데, '하이럼 스미스' 이 사람이 내가 매일 쓰고 있는 "프랭클린 다어어리"를 (그 때 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만든 제품으로 생각함) 만들고 전 세계에 전파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고, 프랭클린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 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전한 의문을 남긴 채,,,,,자기 사명 선언서를 쓸 수 있을까?
이 책은 프랭클린 플래너를 더 잘 쓸 수 있는 직접적인 인스트럭션이기도 하지만, "카네기 인간관계론"처럼 재미있는 자기 개발서이기도 하다. 지루하지 않다.
1.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인생을 관리하고 싶고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그러나 매일 전쟁터 같은 바쁜 삶에서 시계추처럼 흘러가기도 하고, 나름 시간관리를 하며 인생을 콘트롤한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잠들기 전 불안하고, 뭔가 오늘 하루도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다.
시간관리는 우리 인생의 각종 사건들을 효율적으로 콘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일뿐이다. 시간관리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법은 좀 더 빨리 한정된 시간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한정된 시간에 많은 일을 하는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마음의 평화를 얻는 비결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고 그 충만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마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일을 한들 아들의 축구시합을 보러가서 응원해주지 못한다면, 나는 오늘 가족의 대한 미안함과 먼 미래에 아들에게 그날의 서운함을 들어야 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는 것을 뛰어넘고, 우리의 핵심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고 나의 가치관에 부합되는 하루의 우선 순위를 두어야한다.
일상적인 활동이 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고, 나의 핵심 가치관을 반영될 수 있을 때 우리는 인생을 콘트롤 할 수 있고, 하루가 끝나고, 잠이 들때, 비로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2. 자연법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자연법칙 처럼 사회에서 늘 정형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분석하고 법칙을 찾는다. 그러나 종종 우리의 인간 관계와 사회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중력 가속도의 법칙같은 당연시 되는 자연법칙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속이나 인간상호관계에는 또 다른 자연법칙이 작용하고 있다. 그런 법칙들 중에는 우리가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러한 자연법칙들은 우리가 인생을 컨트롤하고 대인관계를 개선하며, 우리의 개인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마음의 평화를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다.
하이럼 스미스는 우리 마음과 인간관계에 만유인력처럼 거스를 수 없는 10가지 자연 법칙이 있다고 주장한다.
시간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 그리고 인생 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이다.
그는 이 10가지 자연법칙이 그와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에서 증명할 수 있으며, 납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10가지 자연 법칙을 따랐을 때, 우리들 모두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 마음의 평화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3. 10가지 자연 법칙
시간관리를 위한 자연법칙은 1~5 법칙까지 이며 다음과 같다.
제 1법칙: 시간을 잘 관리하면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다.
제 2법칙: 성공과 자기실현의 토대는 지배가치이다.
제 3법칙: 일상활동에서 지배가치에 따라 행동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제 4법칙: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려면 현재의 편한 상태에서 벗어나야한다.
제 5법칙: 일일 계획의 수립과 실행은 집중력과 시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6~10번까지는 인생관리를 위한 자연 법칙이며 다음과 같다.
제 6법칙: 행동은 자신에 대한 진실한 믿음의 반영이다.
제 7법칙: 믿음과 현실이 일치할 때 욕구를 실현할 수 있다.
제 8법칙: 그릇된 믿음을 바꾸면 부정적인 행동을 극복할 수 있다.
제 9법칙: 자부심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제 10법칙: 더 많이 주면 더 많이 얻는다.
매우 논리적이다. 시간에서 인생관리까지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러나 이 법칙들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것은 자기 가치관을 정의하고 자신을 믿으며 그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잡다한 일을 많이 하는 것과 내 인생의 가치관에 따라서 내가 설정한 장기, 중기, 단기 목표에 이룰수 있도록 설정한 오늘의 나의 가장 중요한 일은 무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일은 "우선 순위 A1"이 되고, 이 일을 완료했을 때 난 내 인생 목표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확신을 갖고, 하루를 마감하며, 먼 미래의 나의 목표를 생각하며 잠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책의 미덕은 한 줄로 요약 된다. "당신은 오늘도 마음의 평화를 얻기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일의 리스트를 만들고 수행했는가?"
자 여기서 질문, 그런 업무리스트를 만들려면 우선 자기 사명 선언서를 써 봐야한다.
왜냐하면 모든 일의 순서와 우선 순위는 나의 핵심 가치관과 믿음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만들어지며 수행되어야 하니까. 자기 사명서를 쓸 수 없는 이유는 난 꿈도 없고 게을러서가 아니다.
이 또한 누가 볼지 모르는 나의 내면을 표현하는 글이기 때문에 부끄럽고, 가식적인 것 처럼 보여서,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매일 일기를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는 내가 생각할 때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볼까봐" 우려되서가 아닐까.
대담한 용기를 내어 솔직해지자.
누가 보든 안 보든 난 나의 가치관과 인생의 목표를 자기 사명 선언서를 씀으로서 나에게 공표될 것이다. 지금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난 나의 이상과 목표를 위해 매일 매일 충실한 업무리스트와 함께, 매일 한 발씩 나의 장단기 계획을 실천해나아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