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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서평,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오건영

by 리치 마운트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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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서평: "인플레이션은 곧 금리인상을 불러온다. 여튼 금리인상은 시작 후 1년안에 끝날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금리인상이 끝난 다음 금리인하는 바로 오지 않는다. 비교적 장기간 유지될 것이다. 만족할때까지,,,,"라는 사실이다.  

 

작가 오건영

 

이 책을 읽은 시점은 2023년 1월이다. 그리고 지금은 2023년 8월 2주차다. 그때의 키포인트는 금리인상은 자이언트 스텝으로 시작되었고, 올해 얼마까지 올릴 것 인가였다. 연준은 5.75%까지 올릴 수 있다고 했고 시장은 그럴 순 있으나 속도 조절이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현재까지 연준은 계획대로 움직였다. 근데 중간 중간 시장은 경착륙이나 조기 물가지수 관리 목표에 도달하는 시그널이 있을경우 조기 금리인상 중단을 예상했다. SVB 사태와 CPI 상승 둔화가 있을때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예상했다. 그러나 연준은 확고한 기본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의 미덕은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삽화, 과거의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사례를 잘 정리하고 거기에 해당 시점의 기사를 첨부하여 이해하기 좋았다. 이만하면 영화의 대사가 생각난다. "이만하면 인플레에이션에서 살려는 드릴께 (인플레이션이 뭔지 이해하고 앞으로를 어느정도 예측하는 인사이트는 드릴께!!!!^^)    

 

옛날에 직장생활 초창기 이런 책이 좋았다. 

 

"엑셀 무작정 따라하기" 설명도 좋고, 그림도 좋았다. 물론 살아남을 수 있을만큼의 필살기도 가르처 주었다. ^^

 

이 책의 주요목차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장 경제를 보는 눈  

40년만에 인플레이션이 찾아왔다. 금리가 오르면 장기 채권을 주의해야하고, 월세 받는 자산이 고전할 수 있고, 성장주로 대변되는 고 PER 주식 역시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금리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자산들의 특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금리라는 거시경제 경제 변수가 자산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의 변화 또한 금리가 오르면 달러의 강세를 가져오고 달러자산의 가치는 상승한다. 전쟁은 원자재 가격상승을 유발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여 경제에 위협이 된다. 

 

지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장기적인 저금리 환경에서 별 다른 변수를 보지 못하고, 매우 예측 가능한 수준의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한국과 이란의 축구경기 중 홈경기 수준의 변수에서 자산관리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었다면, 물가와 금리인상, 환율의 변동, 원자재 가겨의 상승이라는 거시 변수의 변화는 연결되어 우리에게는 이란 어웨이 경기를 하듯 모든 매크로 거시 경제 변수를 반영하여 예측하고 자산관리를 해야한다.   

 

제2장 돌아온 인플레이션 시대    

2022년 1월 13일 경향신문에서 "미국소비자물가 40년만에 최대 상승,,,,,,,고물가에 빛바래는 바이든 1년 성과"라는 기사와 40년만에 7%대 뚫은 미국물가,,,,,,,경제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에 한걸음 더 라는 같은 날 이투데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40년전의 석유파동으로 인해 촉발한 거대 인플레이션 이후 진짜 오랜만에 당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게 된 겁니다. 

 

바이든이 코로나 이후 완벽한 복귀를 위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쏟나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대부분은 "돈을 주면 뭐하나?" 준거 이상으로 무가를 끌어올려놓았으면서 라는 게 불만의 핵심입니다. 

 

2020년의 코로나발생이후 2022년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완료로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에 복귀함과 동시에 미국뿐만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돈풀기에 나서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압도적으로 풀린 유동성이 원자재 가격을 밀어올립니다. 

 

은행에 저금하기보다는 그 돈으로 곧 코로나 이후 오를 여행주와 원자재 주, 기술주, 상업부동산을 사들입니다. 그리고 그 유동성이 자산가격을 상승시킵니다. 지대가 오르고,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합니다. 더 중요한 건 식당의 밥값이 오릅니다. 기본적인 지출요소입니다. 한 번 오른 레스토랑의 물가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미국연준은 2008년 이후 원자재 가격의 상승시기에 인플에션에 대응해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금리를 올리고 있었고, 근데 2020년 2월 코로나 발생하자 단번에 금리를 0%가까이 내려버립니다.  그에 더해 트럼프, 바이든의 천문학적 코로나 유동성 공급이 40년만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옵니다.     

 

제3장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인플레이션에서 기본적인 투자 예측은 두가지 방향의 베이스를 감안합니다. 고성장 고물가의 가능성, 저성장 고물가의 가능성입니다. 채권은 저물가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고물가 물가상승국면에선 인기가 크게 낮아지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 역시 저성장 고물가에선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예전에는 2개의 환경만 고성장 저물가의 변수만 고민하면 됬는데, 이제는 4개의 변수를 감안해야합니다. 

 

저성장 저물가에선 연준은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물가 걱정없이 정책을 운용할 수 있으나 고물가에선 이건 전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럼 주가는 급락시 시장외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고물가 저성장을 상정하면 원자재에 투자비중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고성장 저물가로 언제가는 돌아간다면 대형 성장주에 비중을 높여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화 무쌍한 변화를 예측한다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변화의 시기에 따라 비중의 변화를 갇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My Thought > 

 

금리를 인상을 중단하는 조건은 물가지수 (CPI)가 2%에 도달했을 때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는 또다른 경제 위기가 감지되거나 발생했을 경우다. 건전하게 견고하게 경제가 흘러간다면 절대로 금리는 내려가지 않는다.  

 

CPI가 2%에 도달했다고 금리를 인하하는 순간 인플레이션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모범적인 예상은 2% 도착까지 금리 인상, 2% 도착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전 예방 성격의 당분간 인상된 금리 유지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 기간은 역사적으로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이었다.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도 않았다. 끝난 후 길게는 5년을 상당한 금리로 버텨야한다. 과거의 제로 금리 저금리의 장기화는 서브프임과 코로나로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유지되었고, 이는 사람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항상 금리는 이럴거라고, 역사상 이렇게 긴 저금리시대는 흔치 않았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2020년 전부터 금리는 선제적으로 오르고 있었어야 했다. 정치적인 이유로 유보된 금리인상이 코로나 시작으로 인해 올려야할 타이밍에 제로금리를 불러왔고, 이게 2022년 2023년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왔다. 

 

그리고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늘 정치인은 경기를 부양시켜야하니 저금리가 당연하다는 생각이 상식처럼 되었다. 

 

정치는 정치고 경제는 경제다.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생각은 부작용을 낫는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급여생활자라는 사실이다. 밥값이 30% 오를 때, 기업이 급여를 30% 올려줄 순 없다. (복잡한 사회적 합의와 절차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즉각적인 반영은 어렵다.) 그리고 무서운 건 물가상승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공포와 모럴헤저드가 상호 상승작용을 하고 어제와 오늘 다음달의 물가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화폐 경제 시스템은 붕괴한다.

 

왜냐하면 경제의 기본이 되는 급여와 조세 시스템은 그렇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자유주의 경제의 맹점이다. 이걸 예방하고 콘트롤할 수 있는 강력한 경제 관리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면 남미처럼 된다. 미국과 유럽 ,남미와 후진국의 차이다.

 

우리는 어느 경계에 있을까?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같이 올리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잘 생각해보자. 정치적인 이유로 총선이나 대선 때문에 금리를 선진국이 올리고 있을 때, 시스템적으로 따라가지 않는다거나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그건 올바르지 않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리더는 용기를 내어 설득하고 경제 주체들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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