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9월 3주차입니다. 이번주를 가득채우면 다음주는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추석이 좋았습니다.
많은 친지분들 (삼촌, 고모, 이모) 도 오시고, 용돈과 종합 선물세트라는 과자가 한상자 가득 든 선물세트 (사브레, 계란과자, 맛동산, 스카치 캔디 등등) 가 있었습니다. 용돈 받아서 로보트 (건담, 태권브이, 마징가등등) 플라모델 사고, 그거 조립하면서, 과자를 먹고있으면 세상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오랜만에 만나 고스톱을 밤새 치시고, 흥겨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누군가 무효를 외치며, 싸우거나 파토로 끝나곤 했지만요. 가족끼리의 언쟁인지라 심각하진 않았고요.^^)
요즘 아이들도 추석은 그만큼 기다려지는 행복한 명절일까요?
이번 주 "흔한 남매 14" 가 베스트셀러 10위안에 랭크되었습니다.
추석동안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책을 한가득 쌓아놓고 보는 즐거움도 꽤 쏠쏠할 듯 합니다.
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줄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에서의 두개의 달, 그리고 누에 고치, 그 전에 이 책이 있었다."
- 이후 다양한 환타지/ 타임 슬립류의 소설, 드라마, 영화로 분개되는 유행을 보아왔다. 연관성이 있을까?^^"
2. 퓨처셀프
한줄 서평: "미래의 나를 만드는 건 현재의 나다. 그럼 지금의 나는 무엇이든 미래를 생각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거다. 문제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지 않는 현재의 나이지 않을까? 난 오늘만 산다.ㅠㅠ"
3. 트렌드 코리아 2024
한줄 서평: "벌써 202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예측해봐야 하는 4/4분기를 앞두고 있다."
4. 일론 머스크
한줄 서평: "내 생각에 스티브 잡스는 대의 명분은 없었던 거 같아. 근데 이 친구는 지구라는 대의 명분을 갖고 사업을 한다. 그리고 자기 중심적인데, 참 SNS는 많이 한다."
5. 디케의 눈물
한줄 서평: "20년전 일본을 보며 항상 의문이 있었다. 저 극우는 뭘까? 근데 2023년에도 여전하다."
6. 가짜 노동
한줄 서평: "사장은 안다. 직원들이 하루 8시간 풀로 일하지 않는다는 걸, 하지만, 시간을 줄이면 근무의 밀도가 더 높아질까?"
7. 흔한 남매 14
한줄 서평: "유튜브에서 책으로, 유쾌하다. 근데, 우리딸은 벌써 고3, 중 1."
8. 세이노의 가르침
한줄 서평: "지난 주 6위에서 8위로, 2023년 최장기 종합 베스트 셀러 1위"
9. 1%를 읽는 힘
한줄 서평: "많은 교과서적인 투자 격언이 있다. 그러나 우리 대화의 결론은 나만의 방법과 감각을 찾아라였다."
- 동일한 정보를 다른시각으로 보는 관점.
10. 도둑맞은 집중력
한줄 서평: "덕분에 쇼츠를 끊었다."
회사에선 추석 연휴전에 해야할 일들이 많을 듯 싶기도 합니다.
오늘 이직에 성공한 후배의 카톡을 받았는데요. 무려 임원으로 이직하는 거라 많이 축하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월급주는 사장보다는 월급받는 임원"이 훨씬 삶의 질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장인 여러분, 담주 추석 연휴에 설레는 한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