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에 10개의 영화를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어떤 영화가 있을까요?
제게는 10대 때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이 끝나면 친구와 함께 영화보러가던 시절에 영화들 중 몇 개를 추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의 모든 독서 (만화책 포함) 와 영화는 개인의 성격과 인생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현세님과 허영만님의 만화를 보면서, 선과 악을 더욱 선명히 구분하고, 더 나아가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듯 만화책을 본다고 아이들을 탓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세상의 모든 만화 주인공들은 멋지고, 정의롭고, 열정 가득하고, 매력적이니까요.
"영웅본색"을 보며, 악당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한 친구가 있을까요?
그 시절 굉장히 감동적이었던 영화로,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의 유명한 대사중 "디토!!! (ditto)라는 대사가 기억납니다. 동감 (ME Too!)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마케팅 트렌드는 어떤가 검색해보던 중, 디토 소비라는 신조어가 있었습니다. 아, 디토라 바로 이영화가 연상됨과 동시에 아, 누군가의 추천이나 경험 (사용기)에 동감을 느끼고 소비한다는 뜻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인플루언서든 셀럽이든 친구든 특정인물의 사용기나 소개를 보고, 동감하게 되어 구매를 하게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를 찾아서, 그 사람이 추천한다면 더이상의 고민이나 검토가 필요치 않아서, 구매에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신뢰성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 장점입니다.
한편으로는 셀럽이나 유명 유튜버가 상업적인 활동으로 전문적인 사용기에 바탕하지 않는 광고의 목적으로 제품이 소개된다면, 자칫 잘못된 소비가 될 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인생 영화 중 한 편 영웅본색을 소개합니다. 그 시절 중요한건 우리가 주윤발처럼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다닐지언정 이 영화로 친구, 우정, 의리, 정의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우리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모쪼록 학원 숙제보다는, 혹시 세상의 모든 영화와 만화책을 보려는 자녀가 있다면, 이해하고 응원하고 기도해줍시다. 그 모든 영화와 책이 당신을 휼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기를.......^^
영웅본색의 영문제목은 "A Better Tomorrow"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