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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서평, " 총, 균, 쇠" 제래드 다이아몬드

by 리치 마운트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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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부터 "총,균,쇠"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묻더군요.

"서울대 갈려고?"  

제레미 다이아몬드

예, 그렇습니다. 이 책이 2021~2022년 서울대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여한 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출처는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 입학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본 책이라고도 하더군요.....ㅎㅎ 

 

"정의란 무엇인가", "넛지", "지리의 힘" 등 이런 사회과학 책들이 사랑을 받는 모습들이 어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왜냐면 제가 자랄땐 베스트셀러에 소설들 위주로 진열되어 있었더랩니다. 

 

바쁘고 먹고살기 힘들 땐, 쉬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생각하기보단 즐길 수 있는 (도피할 수 있는?) 이야기와 잠시 딴 세상에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야구에도 더 열정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저도 딴 세상,,,,,에서 좀 쉬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번엔 쇼파 한쪽에 쌓여있던 책 속의 "총,균,쇠"가 궁금해서 집어들고 서문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거 흥미롭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휼륭한 언어인 한국어로 출간하게 되서 영광이라는 작가의 서문과 함께. 

파퓨아 뉴기니의 독립을 준비하던 "얄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구상했다는,,,,,,,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 (공산품) 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문명, 산업화, 무역,,, 등등 유럽과 동아시아의 발전 과정을 분석해서 설명해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이 나머지 세계와 차이를 만들었는지,,,,,

 

지리적 접근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27page 입니다. 

 

공부를 가장 효율성 있게 하는 방법은 문답과 토론입니다. 이스라엘의 도서관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토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책이 가져다주는 속도감은 질문을 통화 주의 환기와 가능한 합리적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세부적 질문을 통해 전체적인 설명을 완성합니다.   

 

1. 왜 문명의 발달 속도는 다르게 나타났을까?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가설은 "인종 우월 주의" 입니다. (백인 우월 주의, 히틀러의 아리아인 우성 인자 보존 논리와 같은,,,,) 그러나 백인이 우월하기때문에 기술이 발전했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가설은 동북아시아인의 성장과 비교해 볼 때 합리적인 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본이나 한국, 중국은 늦게 현대화가 시작됬지만 어느 인종보다 빠르게 경제와 기술이 성장했고, 미래에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저자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미크로네시아 지역의 뉴기니인들과 같이 혹독한 환경에서 사망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능이 높은 유전자가 살아 남아 전달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들에게 TV나 게임같은 수동적인 뇌활동을 요구하는 활동이 주어지지 않음으로서 정신적 지능은 높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부분들의 시작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수집, 사냥, 농경시대를 거치면서 유휴식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농사를 짓지 않아도 상업, 기술과 정치/종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도 식량을 구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면서 비로서 문명의 발전을 보여준다. 

 

정치와 중앙집권적인 권력이 영향을 주었고, 권력투쟁의 결과 전쟁을 야기하고 전쟁은 무기의 기술발전을 가져온다. 다만 미크로네시아와 같이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왕래도 어렵고, 적정인구 이상 팽창되지 않고, 정치적인 통일도 쉽지 않다. 

 

2. 기후탓인가? 

 

유럽의 기후가 백인들이 발전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가설이 있다.  한랭기후에서 4계절이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겨울을 대비해야하고 여름의 홍수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고위도 지방은 긴겨울로 인해 발명에 몰두하기 좋다는 식이다. 열대지방은 씨만 뿌리면 되기때문에 단순해진다 (?) 

 

4대문명의 발상지와 잉카 문명의 발상지를 보면, 열대 지역에서 기원하는 경우가 많다. 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문자를 갖고 있었던 원주민 사회는 북회귀선 이남에 존재하는 열대 기후의 마야 문명이다. 

 

그리고 강변 지대가 발전하기 쉽다는 주장이 있다. 정교한 관개시설과 수자원 관리 시설이 발전하게 되서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문명의 발상지에서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은 자생적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중앙 집권적인 관료 체계가 만들어진 후 가능했다.    

 

3. 피사로 Vs 이타우알파 (잉카 황제)

 

이 질문의 전제는 유럽 제국/스페인이 신대륙을 어떻게 정복했는가에서 해답을 찾아나가는 시초가 되는 사건이다. 

 

피사로는 200명이 안되는 병사들로 한 제국의 황제와 전면전을 기획하고, 심지어 이타우알파를 사로잡이 인질로 삼고, 결국엔 피살하기까지 한다. 왜 수십만명의 잉카 제국의 군사들은 피사로를 죽이지 못했는가? 

 

이질문에 답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피사로의 군대는 기마병과 총기를 갖고 있었고,  갑옷으로 무장했다.

 

우리는 미국 서부 영화를 보며 말을 타고 라이플을 쏘는 아파치 인디언의 이미지를 그린다. 그런데 1500년대 초 까지 최초의 아메리카 인디언은 말을 이용한 기마부대가 없었다. 물론 총은 더욱 이후에 유럽인이 아메리카를 점령한 후 알게 되었다.

 

피사로와 이타우알파의 대결에서 기마병은 중장 갑옷으로 무장하고 총을 사용하지 않고 칼로만으로도 충분히 수만의 잉카 군인을 학살할 수 있었다. 잉카인은 갑옷이 없었고 긴 검이 아닌 몽둥이를 갖고 싸웠다. 이경우 스페인 병사는 갑옷과 투구로 그들의 공격에 어던 데미지도 입지 않으며, 기마병은 높은 위치에서 빠른속도로 검을 이용해 전투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피사로는 효율적으로 총을 사용하여 한번도 보지 못한 무기로, 공포심을 배가시켰다.  

 

둘째 1530년대 페루에 도착한 피사로의 군대는 1500년대 초 콜럼버스등 초기 신대륙 탐험가들의 보고서와 책을 통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속성을 잘 알고 있었다. 반면에 잉카제국은 아직 문자체계를 갖고 있지 못했고 구대륙인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다. 적을 알고 전쟁하는 자와 적을 모르고 전쟁하는자 누가 유리할까?   

 

셋째 이타우알파 이후에 잉카제국은 재반격을 하려고 했지만, 천연두와 같은 아메리카 인디언이 면역력을 갖지못한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자연사망율이 높아지고, 중요한 지도부 인사의 사망으로 인한 조직적 반격을 할 수가 없게된다. 

 

현재 112 pag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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