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이후 내 마음은 평정이 유지되지 않았다.
알 수 없다. 왜, 2024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도대체 왜? 답은 2025년 1월 8일이 되어도 당사자에게조차도 명확한 답변과 전체적인 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아 아직도 모른다.
그러던 중 스노우폭스 출판사의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읽으며 자못 궁굼해졌다.
무엇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전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만큼의 악의 결정을 이르게 했을까?
이 오래된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48개의 문답식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백작은 질문하고 선생은 답한다. 화두는 질문에 에피소드에는 답이 있다.
이런 방식의 대표적인 책은 "아라비안 나이트"가 있다. (참고: 개인적으로 소설 아라비안 나이트보다는 양영순의 "천일야화"를 먼저 보면 좋겠다. 고전의 전개는 간혹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아 전달력이 떨어지고, 읽는 속도를 떨어트린다.)
여러 에피소드 중 2번째 "거짓말하는 나무에 생긴 일"에서 선생은 말한다.
진실과 거짓은 동료였다. 둘은 동업으로 나무를 심고, 지분으로 "거짓"은 가지와 줄기를 "진실"은 뿌리를 갖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 거짓은 풍성한 잎사귀와 함께 열매를 맺었고, 거짓의 주변에는 그의 현혹적인 거짓의 기술에 의해서 그를 추종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그늘에서 무리를 이루었다.
진실은 점점 뿌리와 함께 더 암흑 속으로 들어가기만 할 뿐이다. 결국 진실은 먹을것이 뿌리밖에는 없어서 뿌리를 잘라서 먹었고, 뿌리가 없어진 나무는 쉽게 거센 바람에 쓰러졌고 거짓과 그의 무리들은 나무에 깔려서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에피소드가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 거짓이 거짓을 모으고, 서로 거짓과 아첨으로 서로를 현혹하는 무리를 이룬다. 그러나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그가 왜 그렇게 되었을까?
거짓이 아첨과 결합하고, 무리를 이루고, 진실은 없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옳지 않은 거짓으로 세뇌 시키고 있지는 않았을까? 국민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진실을 외면하고.........
그러나 그 진실의 주인은 이제 알거라고 믿는다.
거짓을 구별해야 하고, 거짓의 무리에 현혹되어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출판인이 출판으로 생각을 전하는 것은 때로 어려운 일이나, 좋은 책을 통해서 진실이 전달되고 씨앗을 뿌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